고태완 (高泰完) 이야기
고태완 (高泰完) 이야기 - 제주시 용담비행장 건설공사 동원
-
1924년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에서 출생
-
1944년 9월
제주시 용담비행장 노무자로 1차 동원
-
1944년 7월
제주시 용담비행장 군인으로 2차 동원
-
1944년 8월
해방 직전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으로 귀환
에, 나이가 뭐 확실치는 않은데 20 몇 세 됐지.
할아버님 군대 가시기 전에 비행장 건설 작업에 노무자로 동원되신 적이 있으셨나요?노무자로 비행장에 있다가 군인을 갔어요.
어디로 동원되셨나요?저 제주시, 시방 비행장에서 나 두어 달 살다가 군인 갔어요.
혹시 그 비행장의 이름을 기억하시나요?그 정뜨르라고, 예.
정뜨르 비행장이요?네. 그 다끄네라고 그래요. 그때.
비행장의 확장공사를 하신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일을 하셨나요?아니 처음 시작, 시작이지.
할아버님께서 비행장건설 노무자로 계실 때 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도로꾸 흙 날랐지. 그거 해다 저 구렁텅이 메웠어.
할아버님 그러면 그때 마을에서 여자들도 끌려가고 그랬나요?그런 소문은 났어요. 뭐 여자 결혼 안 한사람은 다 끌려간다고 허니까 여기서 그때 결혼들도 많이 시켜불고.
군인으로 동원되기 전에 신체검사를 받으셨나요?신체검사야 늘 뭐 즈그 해당되면 다 하는거라. 시방도 신체검사해요. 그 징집 갈 사람들 다.
갑종 받았죠. 그때 어, 여기서 우리 성산읍에서 다 모여 합쳐가서 받았죠.
비행장에 모여서 어떤 일을 하셨나요? 훈련을 받으셨나요?낮에는 교육허고, 밤에는 훈련하고.
낮에는 어떤 교육을 받으셨어요?총기, 총 그 분해조립. 그리고 어디 갈꺼 이런거 교육 다 시키죠.
그럼 매일 총기 분해만 하나요?아 , 근데 그때는 총기분해도 허는 그때 시간이 있어요. 그 몇시에 총기분해허고 몇시는 또 뭐하고 군인이 어떻게 가면 살아날거, 이런거 뭐 다 교육 다 하나.
그러면 그 다음에 교육하고 그 다음에 또 훈련 받으셨어요?예. 훈련받고 밤에 훈련받고, 그니까 야간에가 훈련가요.
야간에는 뭐 어떤 훈련받았어요?그, 거 전투훈련이라고 그거.
그거 그러면 취침 몇 시쯤에 하셨어요?취침은 아, 취침은 에, 한 여덟, 아홉시되면 취침해서 불침번이 있잖여. 하루 저녁 네사람이 푹 스구 허대.
비행장 소재 전투기 유개엄체호
월급 주는디가 어딨어요? 아하하. 군인이.
할아버지 그러면 그때 제주도 비행장 훈련받을 때, 부대원이 전체 몇 명인지 혹시 기억나세요?그러면 그때가 전부 한 40명 되어 있었어요.
그거밖에 안돼요?아, 그때 그 어떻게 소대 소집하는 거라니까.
그러면은 거기 중대장. 그런 사람도 없었겠네요?중대장, 다 그 소대장, 분대장 다 있죠 뭐.
훈련받는 동안 뭐 공휴일같은 거 혹시 줬나요?군대는 공휴일 없어요.
가족이 혹시 면회 오지 않았어요?면회는 뭐, 한 수십 일 훈련을 받으매 면회를 할 수가 없어요.
비행장 탄약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