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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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슈 광산

개요

기슈 광산 개요:제목, 국가 / 지역, 지역 정보, 현주소, 강제동원 시설, 관련 기업·기관(과거, 현재) 피해 유형, 동원 방식, 피해 인원(추정)에 대한 표
제목 기슈 광산 국가 / 지역 일본 / 미에현 구마노시
현주소 미에현 구마노시 기와초 이타야 (三重縣熊野市紀和町板屋)
강제동원 시설 광산 피해 유형 노무자
관련
기업·기관
과거 이시하라산업(주) 동원 방식 관알선, 징용
현재 이시하라산업(주) 피해 인원(추정) 1,357명 이상

설명

역사

기슈(紀州, 현재의 와카야마현과 미에현 남부)에서의 동 채굴 역사 8세기부터 시작되었다. 오래된 갱도에는 1337년을 의미하는 '延元二年'이라는 문자가 남아 있으며, 에도시대에도 기와초(紀和町) 각지에서 30곳이 넘는 동산이 개발되었다. 근대에 들어서도 동 채굴을 활발했는데, 기와초 각지의 작은 규모의 광산을 통합하여 이시하라 산업(石原産業)이 기슈 광산(紀州鑛山)을 설립함으로써 대규모 채굴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시하라 산업은 1930년대 후반부터 기슈광산 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때 광구를 가로지르는 터널, 수송용 도로, 삭도(索道), 선광장, 제련공장 등이 건설되었다. 이 건설 공사에는 조선인도 관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시하라 산업이 기슈 광산 개발을 진행했던 시기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침략전쟁이 확대된 시기였으며,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동의 수요가 높았다. 일본인이 병사로 동원되어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가운데, 조선인을 연행할 계획이 수립되고 기슈 광산에도 조선인이 연행된 것이다.

조선인 강제 동원 실태

1940년대부터 기슈 광산에 조선인이 대량으로 연행되기 시작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사료로는, 중앙협화회(中央協和会)가 1942년에 작성한 「이입 조선인 노무자 상황 조사(移入朝鮮人労務者状況調)」, 1944년 말에 작성된 「국민동원계획에 의한 조선인 노무자 상황 조사(国民動員計画ニ依ル朝鮮人労務者状況調)」, 후생성 근로국(厚生省勤労局)이 1946년에 작성한 「조선인 노무자에 관한 조사(朝鮮人労務者に関する調査)」가 있다.

먼저 「이입 조선인 노무자 상황 조사」에 따르면, 1939년 200명과 1940년 300명의 연행이 승인되었으며 결과적으로는 1942년 6월까지 582명이 연행되었다. 또한 「조선인 노무자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1943년에 340명, 1944년에 301명, 1945년에 134명이 연행되어, 총 1,357명이 연행된 것으로 추계할 수 있다. 다만 「국민동원계획에 의한 조선인 노무자 상황 조사」에서는 1944년 말까지 1,225명이 동원되었다고 하므로, 1945년의 134명을 더하면 총 1,359명이 된다.

조선인 강제 연행은 적어도 14차례 있었으며, 다른 광산에서 이입되는 경우도 있었다. 연행은 주로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1942년부터 1945년 사이에 강원도에서만 9차례에 걸쳐 729명이 연행되었다. 연행에 종사한 증언자에 따르면, 회사가 연행 인원수를 정한 다음 오사카의 광산국에 신청하면, 어느 군에서 몇 명이라는 허가증을 받았다. 그리고 실제로 조선으로 가서 도청과 경찰에 인사와 함께 돈을 건넨 다음, 군경찰(郡警察)에서 명부와 함께 징용자를 인계받아서 부산, 시모노세키, 오사카, 아타와(阿田和)를 거쳐 기슈 광산으로 연행했다.

기슈 광산에서 도망친 조선인은 적어도 42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며, 사망자도 3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1940년에 간행된 『반도인노무자에 관한 조사보고(半島人勞務者ニ關スル調査報告)』에 따르면, 식당과 목욕탕 등은 일본인과 구별되어 있었으며, 일본인과 같은 작업 능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에 불균형이 있다는 이유로 12~13명의 조선인이 쟁의(파업)를 벌였다. 기슈 광산의 열악하고 차별적인 작업 환경을 엿볼 수 있다.

사진

기슈 광산 위치 area_map_76

※ 출처: Google Map을 바탕으로 필자 작성

기슈 광산 선광장 터(2020년 1월) 기슈 광산 선광장 터(2020년 1월)

※ 출처: Google Map

구마노시 기슈 광산 자료관(2022년 5월) 구마노시 기슈 광산 자료관(2022년 5월)

※ 출처: Google Map

참고문헌

  • 竹内康人, 『調査・朝鮮人強制労働②財閥・鉱山編』, 社会評論社, 2014.
  • 三重縣木本で虐殺された朝鮮人勞働者(李基允・裵相度)の追悼碑を建立する會 편, 『紀伊半島・海南島の朝鮮人:木本トンネル・紀州鑛山・「朝鮮村」』, 三重縣木本で虐殺された朝鮮人勞働者(李基允・裵相度)の追悼碑を建立する會,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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